美비밀경호국 오바마 수행요원이 매매춘?

美비밀경호국 오바마 수행요원이 매매춘?

입력 2012-04-14 00:00
수정 2012-04-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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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의 신변경호를 책임진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의 요원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의 수행 임무를 수행하던 중 ‘비행’을 저지른 혐의로 직무를 박탈당했다.

비밀경호국의 에드 도노반 대변인에 따르면, 12명의 요원들은 미주정상회담이 열리는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날인 13일(현지시간) 위법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저지른 불법 행위 가운데에는 매매춘(賣買春)을 한 혐의도 포함됐다고 익명의 정보원은 전했다.

또다른 미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해임된 요원의 수가 12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과 비밀경호국은 요원의 수나 혐의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AP통신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정상회담에서 경제와 무역 부문과 관련된 의제를 주도하려던 오바마의 노력이 무색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도노반 대변인은 위법 행위를 한 요원들을 즉시 다른 요원들로 대체했으며, 사건이 경호국의 내부 문제를 다루는 미 법무부의 윤리감사실(OPR)로 이첩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반적인 보안 계획에 요원을 대체한 것이 차질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카르타헤나에서 13일 저녁 정상 만찬에 참여했으며, 14-15일 양일간에 걸쳐 미주 지역의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미주정상회의 개최지인 카르타헤나에서는 13일 밤 두 건의 소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했으며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도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등 사고가 잇따라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 정상들의 안위가 우려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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