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에 280억유로 지원 승인

IMF, 그리스에 280억유로 지원 승인

입력 2012-03-16 00:00
수정 2012-03-16 03: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S&P,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SD’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으로 280억 유로(367억 달러) 지원안을 승인했다.

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지원이 즉시 그리스에 제공되는 165억 유로를 포함해 오는 2014년까지 4년에 걸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에서 열린 IMF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그리스를 둘러싼 수개월간의 불확실성을 종식했으며 그리스는 재정 긴축, 구조개혁, 민영화, 세금인상 등 일련의 혹독한 경제조정 조치에 동의하고 74%의 손실처리를 하는 국채교환을 완료하고서야 IMF-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을 받게 됐다.

앞서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은 1천300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공식 승인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필요한 모든 회원국 및 의회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그는 “유로존 국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총 394억 유로의 1차분 집행을 승인했다”며 “이 자금은 몇 차례에 나눠 집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그리스는 유로존과 IMF로부터 총 1천727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다.

그리스는 지난 2010년 5월 이래 1천110억 유로의 제1차 구제금융을 받아 국가부도를 모면했다.

지난 12일 그리스는 국내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 중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1천770억 유로어치의 국채에 대해 53.5%를 손실처리하고, 31.5%는 1~30년 만기 30종의 새로운 국채들로, 15%는 2년 만기 EFSF 채권으로 교환했다.

이어 내달 11일에는 외국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와 정부보증 공기업채권 290억 유로에 대해서도 교환을 이행할 예정이다.

그리스는 이런 국채교환을 통해 현재 3천600억 유로 규모인 정부부채 중 1천50억 유로를 덜어내게 된다.

한편 미국의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날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해 국제법에 따른 국채교환 완료가 예정된 4월11일까지 디폴트 위험이 있는 ‘선택적 디폴트(SD, selective default)’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S&P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인 ‘CC’에서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한 바 있다.

연합뉴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