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마약왕, 아내 면회거절되자 떼쓰기 단식

멕’마약왕, 아내 면회거절되자 떼쓰기 단식

입력 2011-10-15 00:00
수정 2011-10-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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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당국에 체포돼 미국 송환을 기다리고 있는 멕시코 유명 마약왕이 교도소에서 아내의 면회가 거절되자 2주 가까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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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연방 공공안전부는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교도소에 수감 중인 에드가르 발데스 비야레알(38)이 지난 2일 부부면회가 거절된 뒤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발데스의 아내는 교도소에 제출한 신상 서류에서 출생지를 멕시코 아카풀코와 누에보 라레도, 미국의 라레도 등으로 다르게 적어넣어 교도소 당국으로부터 면회가 거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데스는 교도소에서 준비한 음식을 받고는 있으나 전혀 먹지 않고 있다.

교도소 당국은 발데스의 아내가 면회를 허락받기 앞서 그가 실제로 어디서 태어났는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면회 허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텍사스 중산층 가정 출신인 발데스는 잘 생긴 외모 덕분에 일명 ‘라 바비(La Barbie)’라 불리는 인물로 멕시코 마약조직인 ‘벨트란 레이바’의 부두목으로 활동하면서 살인과 코카인 밀매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체포됐다.

미국 루이지애나 법원은 발데스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해 놓은 상태로 미 사법당국은 그의 체포를 위해 미화 200만달러를 내 건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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