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빠르면 3일 한미 FTA 의회 제출”<美언론>

“백악관, 빠르면 3일 한미 FTA 의회 제출”<美언론>

입력 2011-10-02 00:00
수정 2011-10-02 10: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백악관ㆍ공화당 최종합의 안됐지만 주초 제출 관측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빠르면 오는 3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FTA 이행법안을 이르면 3일 의회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실직노동자 훈련 지원 프로그램인 무역조정지원(TAA) 법안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통과하는 것을 보다 확실하게 보장받을 때까지 한미 FTA 등의 이행법안 제출을 보류해온 상태이다.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도 백악관과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 측간에 법안 처리절차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백악관이 한미 FTA 이행법안을 이르면 3일 중 제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상ㆍ하원이 모두 휴회 기간이었던 이번 한 주 동안 3개 FTA를 내주 중 진전시키려는 방안을 놓고 밀도 깊은 논의들이 백악관과 하원 공화당 간에 이뤄졌다고 더 힐지는 전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베이너 의장 측은 양측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했다.

미 상공회의소 크리스토퍼 웽크 국제통상국장은 “양측간 협의는 잘 이뤄지고 있지만 최종합의는 이루지 않은 상태”라며 “우리는 내주초 다음 국면으로 넘어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 협상과정을 주시하는 전문가들은 백악관이 내주초 가능하면 3개 FTA 이행법안을 보내거나, 아니면 국빈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13일 전까지 한미 FTA만이라도 비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더 힐지는 보도했다.

물론 공화당은 3개 FTA 이행법안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이다.

FTA와 TAA 처리절차의 최종 합의를 모색 중인 백악관이나 베이너 하원의장 측 모두 이 대통령의 국빈방문 시점을 한미 FTA 비준을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는데 중요 고려사항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 관측대로 오는 3일 한미 FTA 이행법안이 의회에 넘어오면 큰 변수가 없는 한 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전까지는 의회 비준이 마무리될 수 있다.

연합뉴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