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산업지역인 룽가 룽가에 위치한 한 빈민가에서 12일 석유 송유관이 폭발해 적어도 120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다.
나이로비 시의회의 한 관리는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120명”이라며 “시신들이 강에도 있기 때문에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역 경찰국장은 지금까지 6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현지 케냐타 국립병원에 모두 112명의 화상 환자가 병원에 들어왔다고 병원 측이 전했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이날 사고는 송유관에서 휘발유가 새어나오자 주민들이 휘발유를 담아가기 위해 송유관 주변으로 몰려든 상황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면서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폭발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주민은 “사람들이 새어나오는 휘발유를 담기 위해 송유관으로 갔는데 굉음과 함께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고 연기와 화염이 높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폭발이 일어나자 일부 주민들은 몸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강물로 뛰어들기도 했다. 경찰은 강물로 뛰어든 희생자들이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망을 쳐놓고 있다.
케냐에서는 지난 2009년에도 주민들이 석유 탱크에서 새어나오는 연료를 담아가기 위해 모여들었다가 최소 120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연합뉴스
나이로비 시의회의 한 관리는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120명”이라며 “시신들이 강에도 있기 때문에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역 경찰국장은 지금까지 6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현지 케냐타 국립병원에 모두 112명의 화상 환자가 병원에 들어왔다고 병원 측이 전했다.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이날 사고는 송유관에서 휘발유가 새어나오자 주민들이 휘발유를 담아가기 위해 송유관 주변으로 몰려든 상황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면서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폭발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주민은 “사람들이 새어나오는 휘발유를 담기 위해 송유관으로 갔는데 굉음과 함께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고 연기와 화염이 높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폭발이 일어나자 일부 주민들은 몸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강물로 뛰어들기도 했다. 경찰은 강물로 뛰어든 희생자들이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망을 쳐놓고 있다.
케냐에서는 지난 2009년에도 주민들이 석유 탱크에서 새어나오는 연료를 담아가기 위해 모여들었다가 최소 120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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