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재정 위기 우려가 제기됐던 이탈리아가 경제 개혁을 약속해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5센트(0.3%) 상승한 배럴당 86.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WTI는 이번 주에 9.2%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04달러(1.9%) 오른 배럴당 109.2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노동부는 이날 7월 중 미국에서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11만7천개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만5천개를 웃도는 수준이다.
7월 실업률도 9.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시장은 최근에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잇따라 부진해 고용지표의 소폭 개선으로는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 유가는 장중에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의 경제 개혁을 전제로 이탈리아 국채를 살 의사가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경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애초 예정보다 1년 이른 2013년까지 균형예산을 달성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지난달 승인된 긴축조치를 비롯한 경제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란 남서부 쿠제스탄주(州)에서 송유관이 폭발했다는 소식도 유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7.20달러(0.4%) 떨어진 온스당 1,65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이번 주 동안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현상으로 1.3%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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