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금융’ 포르투갈 총리, 이코노미석 탔다

‘구제 금융’ 포르투갈 총리, 이코노미석 탔다

입력 2011-06-24 00:00
수정 2011-06-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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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위기로 구제금융을 신청한 포르투갈의 신임 총리가 23일(이하 현지시각)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하려고 항공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페드루 파소스 코엘류 총리는 국가 부채로 큰 위기에 빠진 포르투갈에 ‘절제’의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이코노미석에 탑승했다고 말했다.

코엘류 총리는 기자들에게 벨기에 브뤼셀까지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면서 “유럽 내에서 비행기를 탈 때는 항상 그렇게 할 것이며 이는 본보기를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석 탑승 원칙이 정부 내 모든 공직자에게도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다른 많은 유럽 정상들과 달리 포르투갈 총리는 전용기를 이용하지 않으며 고위 공직자들은 종전까지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에 탑승했었다.

재정 위기를 겪던 포르투갈은 그리스와 아일랜드의 뒤를 이어 지난 4월 EU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으며 지난달 구제금융 지원금 780억유로(약 120조원)의 1차분을 받았다.

중도우파인 코엘류 총리는 지난 5일 총선에서 승리,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지난 21일 출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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