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빈 라덴 사망 인정”

“알-카에다, 빈 라덴 사망 인정”

입력 2011-05-03 00:00
수정 2011-05-03 07: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공식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음을 인정하고 그를 미국과의 싸움을 위해 영혼과 자금을 희생한 기사라고 칭송했다고 이슬람권 웹사이트 감시단체 SITE가 2일(현지시각) 전했다.

SITE에 따르면 지하디스트(이슬람근본주의자) 인터넷계의 유력 인사인 아사드 알-지하드2는 인터넷 사이트 ‘슈무크 알-이슬람’을 통해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전투를 이끌었다고 치하했다.

그는 “이슬람은 수세기에 걸쳐 모든 측으로부터 공격당했고, 우리의 기사는 그들을 막는 둑이었다”며 “그는 영혼과 자금을 지닌 무자헤딘(이슬람 전사)으로서 그들을 좌절시켰고 그 대가로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슈무크 알-이슬람’ 포럼의 운영진은 회원들에게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이 무자헤딘 소식통에 의해 확인될 때까지 이에 관한 글을 올리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지하드(성전)가 계속될 것이라고 맹세하는 메시지가 대거 올라왔다.

SITE는 “만약 (그의 사망) 소식이 사실 (혹은) 거짓으로 판명되면 미국은 똑같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용맹한 사자는 사자로 남아 오사마의 뜻을 이을 것이다” 등의 메시지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