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결국 구제금융 신청

포르투갈, 결국 구제금융 신청

입력 2011-04-07 00:00
수정 2011-04-0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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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EU에 신청할 것”..그리스.아일랜드 이어 세 번째

재정위기를 겪어오던 포르투갈이 6일(현지시간) 결국 구제금융 신청 의사를 밝혔다.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이날 밤 TV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부채가 많고 국제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전했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지원을 신청하는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감내할 수 없는 위험에 이를 순간을 맞고 말았다”며 “정부는 EU 집행위원회에 재정지원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7개 유로존 국가 가운데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구제금융을 받는 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의회 해산으로 총선이 치러지는 6월5일까지 과도 정부를 이끌고 있는 소크라테스 총리는 그러나 포르투갈이 어떤 종류의 구제금융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페르난도 산토스 재무장관은 이날 일간지 조르날 데 네고시오스 기고문을 통해 “나는 유럽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금융 메커니즘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EU로부터의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소크라테스 총리가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한 긴축안이 부결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지난달 23일 이후 가뜩이나 높은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기 시작, 10년물 수익률이 8.8%를 웃돌고 1년물도 5.9%를 넘어서는 등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EU 집행위는 “소크라테스 총리가 오늘(6일) 조제 마누엘 바호주 집행위원장에게 구제금융 신청 의사를 통보했다”며 “바호주 위원장은 (소크라테스 총리에게) 관련 규정에 따라 최대한 신속히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또 “바호주 위원장은 유로존 회원국들의 연대를 통해 포르투갈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내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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