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쿠데타로 망명 길에 올라야했던 무하마드 알-세누시 왕자가 4일 리비아에 대한 공습을 서방측에 촉구하고 나섰다.
무하마드 왕자는 이날 영국 더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비행금지구역(no fly zone) 설정만으로는 불충분하며 공습만이 카다피 정권을 끝낼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드리스 국왕의 조카였던 선친에 의해 왕위를 이을 후계자로 지명됐었으나 1969년 카다피 국가원수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으면서 1988년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망명을 떠나야 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리비아 밖에 있는 반정부 단체들과 함께 반 카다피 시위 조직을 추진해왔다.
그는 “나는 매일 리비아에 있는 내 친구와 친척, 야권 지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그들이 첫번째로 얘기하는 것은 서방의 공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걱정하는 것은 살인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카다피 제거가 늦어지는 것은 우리가 더 많은 피를 흘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알-세누시 왕자는 서방의 공습이 카다피 국가원수와 그의 군대를 목표로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군인이 아니다. 그들이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벵가지를 장악한 반정부 지도자들은 식량과 무기 부족으로 절망적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군이 접수한 공항에는 아프리카 용병들과 무기, 다량의 현금을 실은 비행기들이 밤낮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를 군 소식통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 현금은 부족들이 카다피를 지지하도록 하는 뇌물로 쓰이고 있으며 카다피는 그의 군대를 믿지 못해 아프리카 용병들을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무하마드 왕자는 이날 영국 더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비행금지구역(no fly zone) 설정만으로는 불충분하며 공습만이 카다피 정권을 끝낼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드리스 국왕의 조카였던 선친에 의해 왕위를 이을 후계자로 지명됐었으나 1969년 카다피 국가원수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으면서 1988년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망명을 떠나야 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리비아 밖에 있는 반정부 단체들과 함께 반 카다피 시위 조직을 추진해왔다.
그는 “나는 매일 리비아에 있는 내 친구와 친척, 야권 지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그들이 첫번째로 얘기하는 것은 서방의 공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걱정하는 것은 살인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카다피 제거가 늦어지는 것은 우리가 더 많은 피를 흘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알-세누시 왕자는 서방의 공습이 카다피 국가원수와 그의 군대를 목표로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군인이 아니다. 그들이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벵가지를 장악한 반정부 지도자들은 식량과 무기 부족으로 절망적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군이 접수한 공항에는 아프리카 용병들과 무기, 다량의 현금을 실은 비행기들이 밤낮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를 군 소식통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 현금은 부족들이 카다피를 지지하도록 하는 뇌물로 쓰이고 있으며 카다피는 그의 군대를 믿지 못해 아프리카 용병들을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