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보기관장, 부하 손에 납치 피살

멕시코 정보기관장, 부하 손에 납치 피살

입력 2011-02-18 00:00
수정 2011-02-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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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에서 정보당국 책임자가 부하 경찰관들의 손에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부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멕시코 북부 누에바 레온주(州)의 아드리안 데 라 가르사 검찰총장은 최근 주도인 몬테레이 외곽에 버려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오메로 살시도 주 정보치안센터장 살해 용의자로 경찰관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17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데 라 가르사 검찰총장은 용의자들이 살시도 정보치안센터장을 납치한 뒤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한명은 살시도 센터장을 보좌했던 경호원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들의 체포과정이나 살해 배경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멕시코에서 경찰이 고위 공무원 살해에 연루되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살해된 에델미로 카바소스 레알 산티아고시장의 피살극에도 지역 경찰관 6명이 대거 연루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망조’와 ‘납치조’로 나눠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 바 있다.

 또 작년 7월에는 경찰관 98명이 군당국에 체포돼 마약갱단 연루여부를 조사받은 바 있다.

 경찰이 마약범죄에 연루될 경우 돈을 받고 사건을 무마하거나,심지어 갱단원들의 범죄행각을 돕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나 부패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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