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9일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 국무부의 외교전문 25만여건이 대량 유출된 사건을 계기로 전 행정부처에 기밀 보호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콥 루 백악관 예산국장은 이날 각 부처차원의 기밀 보호관련 실태파악을 지시하면서 “정보유출은 용인될 수도,용서받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과 국무부 등은 외국 정상들이 모욕적으로 묘사된 전문 등이 공개되면서 미국 외교의 신뢰가 떨어지고,대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 정보위원회의 피터 호엑스트라(미시간) 공화당 간사는 “이번 사건의 문제는 신뢰의 붕괴라는데 있다”면서 “우리의 동맹이든 적국이든 많은 국가들이 ‘도대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가’,‘미국은 기밀을 지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워싱턴으로 전달되는 현장 보고라는 게 원래 적나라하고,종종 완전한 정보는 아니다”라면서 “(전문에 실린 내용은) 정책의 표현도 아니며,최종 정책결정을 의미하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다.
앞서 백악관은 전날 위키리크스가 기밀 문건을 전격 공개하고 나서자 “이런 움직임은 미국의 외교관,정보기관원은 물론이고 민주주의와 열린 정부를 만들고자 협력하는 전 세계인들을 명백한 위험에 빠뜨리게 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콥 루 백악관 예산국장은 이날 각 부처차원의 기밀 보호관련 실태파악을 지시하면서 “정보유출은 용인될 수도,용서받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과 국무부 등은 외국 정상들이 모욕적으로 묘사된 전문 등이 공개되면서 미국 외교의 신뢰가 떨어지고,대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 정보위원회의 피터 호엑스트라(미시간) 공화당 간사는 “이번 사건의 문제는 신뢰의 붕괴라는데 있다”면서 “우리의 동맹이든 적국이든 많은 국가들이 ‘도대체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가’,‘미국은 기밀을 지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워싱턴으로 전달되는 현장 보고라는 게 원래 적나라하고,종종 완전한 정보는 아니다”라면서 “(전문에 실린 내용은) 정책의 표현도 아니며,최종 정책결정을 의미하지도 않는다”고 해명했다.
앞서 백악관은 전날 위키리크스가 기밀 문건을 전격 공개하고 나서자 “이런 움직임은 미국의 외교관,정보기관원은 물론이고 민주주의와 열린 정부를 만들고자 협력하는 전 세계인들을 명백한 위험에 빠뜨리게 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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