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때 몰려온 중공군 사망자만 18만3천명

한국전쟁때 몰려온 중공군 사망자만 18만3천명

입력 2010-10-26 00:00
수정 2010-10-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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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한국전쟁 참전 중국 인민지원군의 정확한 사망자 수는 18만3천108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참전 60주년을 맞아 자료를 공개한 단둥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 기념관’ 측은 이 숫자가 지금까지 나온 것 가운데 가장 정확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공식 군사(軍史)는 인민지원군 사상자가 36만명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사망자 수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인민지원군은 1950년 10월 19일 한반도에 진입했으며 같은달 25일 첫번째 전투를 치렀다.첫 전투를 치른 이날을 참전 기념일로 삼기로 결정한 때는 1951년이다.

 단둥 기념관 측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티베트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 조사원을 보내 당시 사망자를 파악했다.

 조사원으로 활동했던 장중융 교수는 ‘지방 정부에서 보내 온 자료를 전쟁 때 실제상황과 비교해 가며 일일이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지보 기념관 부관장은 ‘이 숫자에는 전투 중 사망자뿐 아니라 전쟁에서 부상했다가 나중에 사망했거나 전쟁 중 걸린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기념관 추모벽 양쪽에는 ‘183,108’이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으며 지역별 사망자 수도 적혀 있다.

 인 부관장은 “나중에 희생자가 더 발견될 수도 있겠지만 그다지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렇더라도 후대가 열사들의 공헌과 희생을 기억하도록 그들을 찾는 일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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