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노약자.장애인, 세금으로 성매매

英 노약자.장애인, 세금으로 성매매

입력 2010-08-15 00:00
수정 2010-08-15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비스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지원

영국에선 노약자나 장애인이 세금으로 성매매를 하거나 외설적인 공연을 하는 랩 댄싱 클럽에 갈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4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는 노약자,장애인들의 서비스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사회복지 예산 중 5억2천만 파운드를 직접 현금으로 주고 일정 범위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들이 세금을 사용할 수 있는 범위에는 해외여행,인터넷 데이트 사이트 회원가입은 물론 성매매 업소 및 랩 댄싱 클럽 방문 등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한 지방자치단체는 학습지체자인 21세 청년이 내달 암스테르담 홍등가를 갈 수 있도록 비용을 대기로 했다.

 한 정신지체자 남성은 세금으로 튀니지 여행,인터넷 데이트 사이트 가입,운전교육,예술품 매입 등을 해결했다.부인이 이혼을 요구하자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된 이 남성은 휴식과 기분전환이 필요하며 일주일간 병원 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튀니지에서 쉬는 게 비용이 덜 든다면서 비용 제공을 요구했다.

 한 사회복지사에 따르면 현금으로 제공되는 사회복지비는 불법이 아닌 한 대상자가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어떤 ‘도적적 판단’도 개입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주의 트래퍼드 지방의회는 수혜자들이 사회복지 예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나 아직 불법적으로 사용된 적은 없으며 자기 지역의 평판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일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물론 사회복지 예산을 성매매 등에 사용하는 데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노약자나 장애인이 ‘정신적,육체적 웰빙’을 위해 정말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주장과 함께 대부분의 노약자나 장애인은 성매매 등의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을 원하지도,기대하지도 않는다며 이들을 위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서비스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아울러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강제로 성매매에 뛰어든 여성과 돈을 주고 관계를 갖는 것은 불법이라는 측면에서도 논란이 적지 않다.

 ‘장애인 연합’의 정책실장인 닐 콜른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지자체를 찾을 때는 일정수준의 품위있는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예를 들면 옷 입는 것이라든지 씻는 것 등을 기대하고 간다”며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본다면 성 문제는 그다지 높은 우선순위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