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미모의 러시아 스파이에 눈독

할리우드, 미모의 러시아 스파이에 눈독

입력 2010-07-02 00:00
수정 2010-07-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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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러시아 간첩 용의자로 체포된 미모의 여성 안나 채프먼(28)의 영화보다도 영화같은 인생 이야기에 할리우드가 벌써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스탈린그라드의 미녀’로 통하며 특유의 매력으로 런던과 뉴욕의 고급 사교클럽을 주름잡고 다닌 채프먼의 이야기에 미국 연예계가 큰 관심을 보이며 그의 삶을 영화화하기 위한 가능성을 분주하게 모색중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채프먼의 역할을 맡길 적역으로는 스칼렛 요한슨이 1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커스틴 던스트와 제시카 비엘 등의 연기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정보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채프먼의 최고 형량은 징역 5년으로,채프먼은 출감된 이후에는 자유롭게 자신의 이야기에 대한 판권을 팔거나 영화화할 수 있게 되며 리얼리티 쇼의 스타로서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미디어 컨설턴트로 일하는 재키 조던은 “안나 채프먼의 이야기는 할리우드 영화 대본처럼 흘러간다”며 “그의 이야기의 드라마적인 요소 중 하나는 그것이 믿기 너무나 어렵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연예계 홍보담당자 페기 시걸도 “그 이야기는 ‘블록버스터’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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