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서 불어온 훈풍에 1,980대로 올라

코스피, 대외서 불어온 훈풍에 1,980대로 올라

입력 2014-12-04 00:00
수정 2014-12-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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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는 미국 경기 회복과 유럽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 밖에서 불어온 ‘훈풍’에 힘입어 1,980대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69포인트(0.69%) 오른 1,983.6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6.39포인트(0.32%) 오른 1,976.30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기관이 4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힘을 받아 1,980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유럽발(發) 대외 경기개선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경제가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고 이중 다우와 S&P500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유럽에서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에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ECB가 꼭 국채 매입을 결정하지 않더라도 회사채 매입 등 다른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시장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째 ‘사자’를 지속해 22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모처럼 2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65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438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상당수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기계(2.70%), 건설업(2.05%), 운송장비(1.75%), 철강·금속(1.03%)의 전날 대비 오름폭이 컸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대형주는 전날보다 0.65%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전날 대비 각각 0.43%, 0.4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가 전날보다 올랐다.

특히 현대중공업(3.75%), 현대모비스(1.86%), 현대차(1.69%), 삼성생명(1.62%), KB금융(1.43%)의 전날 대비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KT&G(-2.53%), LG생활건강(-0.95%), LG전자(-0.47%) 등은 떨어졌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8포인트(0.71%) 오른 548.90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0억원, 17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 홀로 9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약 730만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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