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관망세 확산에 하락 마감

<뉴욕증시> 관망세 확산에 하락 마감

입력 2013-12-03 00:00
수정 2013-12-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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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최근 상승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퍼져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7.64포인트(0.48%) 내린 16,008.77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91포인트(0.27%) 낮은 1,800.9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4.63포인트(0.36%) 빠진 4,045.2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은 최근 8주째 이어진 상승세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아울러 추수감사절 연휴 소매실적이 저조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는 전문분석기관 쇼퍼트랙의 집계를 인용해 이번 추수감사절 당일과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의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보다 불과 2.3% 증가한 123억달러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한 것이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매출은 지난해보다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퍼트랙은 올해 전체 연말연시 쇼핑도 2.4%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지난 일요일까지 나흘 동안 소비자들의 지출은 57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소비자들의 평균 지출액은 407.02 달러로 1년 전보다 4% 떨어졌다.

그러나 온라인 매출은 완연하게 증가했다.

IBM이 미국 내 800여개 전자상거래 사이트 실적을 종합한 결과, 추수감사절 당일과 블랙 프라이데이에 매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각각 20%와 19% 증가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지수가 57.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6.4와 시장의 예상치 55.0을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오는 6일 발표될 고용동향 실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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