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9월 양적완화 축소뒤 장기 금리상승 기조”

삼성증권 “9월 양적완화 축소뒤 장기 금리상승 기조”

입력 2013-08-22 00:00
수정 2013-08-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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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9월 양적완화(QE3)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장기적인 금리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22일 전망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록은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경제지표, 특히 고용시장 지표 동향에 의해 결정될 것임을 재확인했다”면서 “오는 9월 6일 발표되는 8월 신규고용이 10만명 수준을 밑돌지 않는다면 9월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허 연구원은 예상되는 양적완화 축소 규모는 월간 약 100억∼150억 달러 수준으로 이는 양적완화 종료까지 약 6∼9개월이 소요될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예상대로 9월 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될 경우 이런 결정이 금리인상 조기화 예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업률 등과 관련한 추가적인 향후 지침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이어 현재 미국의 장기금리는 9월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이미 상당부분 반영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양적완화 축소가 금리인상 조기화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하는 연준의 의도가 명확해짐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이후 미국 10년물 금리는 지표동향에 연동해 완만하게 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기모멘텀 개선이 가시화할 경우 장기금리의 점진적인 상승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내년 말 미 국채 10년물 금리 전망치는 3.5%를 유지한다고 허 연구원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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