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수도권 입주 아파트 작년의 47%뿐

새달 수도권 입주 아파트 작년의 47%뿐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20-02-24 22:44
수정 2020-02-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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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6가구… 경기 지역 전년비 65% 감소

규제 풍선효과·교통 호재로 집값 오를 듯
정부가 일부 아파트단지의 집값담합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사진은 경기도 수원시내 아파트단지. 연합뉴스
정부가 일부 아파트단지의 집값담합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사진은 경기도 수원시내 아파트단지. 연합뉴스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절반 수준이라 정부의 집값 누르기 ‘핀셋 규제’를 피해 풍선효과가 또 다른 지역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 9446가구로, 지난해 3월 대비 28%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달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9386가구로, 지난해 동월 대비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지역의 입주 물량(5236가구)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5% 줄어든다.

서울은 415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고 인천은 다음달 입주 소식이 없다. 문제는 수도권 지역에 앞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이 감소하는 데다 규제 풍선효과, 교통 호재까지 맞물려 당분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경기 남부권에 신분당선 판교~호매실 연장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전셋값도 상승세다. 직방은 “당분간 수도권 전세 시장은 오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청약 대기 수요자들의 전세 시장 유입, 대입 정시 확대 등으로 수도권 전세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는 새 아파트 입주 소식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20-02-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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