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 ‘쌍끌이’ 견인… 6년만에 분기 흑자 전환
쌍용자동차가 ‘코란도’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차는 지난 분기 매출 9070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7145억원)에 비해 26.9% 증가했다.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던 중 유휴자산 매각에 따른 자산처분이익(1125억원)이 발생했던 2010년 3분기를 제외하면 2007년 3분기 이후 6년여 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이룬 셈이다.
쌍용차는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등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면서 상반기 내수시장에서만 34%가 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수출 역시 러시아와 중남미 지역 및 인도 현지 판매물량 확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3-08-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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