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메신저 서버 다운…韓 포함 아시아서 2시간 이상 불통 왜?

텔레그램 메신저 서버 다운…韓 포함 아시아서 2시간 이상 불통 왜?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9-20 20:50
수정 2017-09-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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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10억 유저를 자랑하는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2시간 넘게 장애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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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韓 포함 아시아서 2시간 이상 불통
텔레그램, 韓 포함 아시아서 2시간 이상 불통 아이폰5s에서 텔레그램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한 모습.
연합뉴스
이번 장애는 싱가포르에 있는 텔레그램의 아시아 지역 서버에 대규모 정전 문제가 발생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텔레그램 사용자들과 인터넷 서비스 장애상황 점검 사이트 아우티지닷리포트(outage.report)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25분쯤부터 텔레그램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았다.

텔레그램은 트위터를 통해 “싱가포르의 텔레그램 데이터 센터(서버 설비)에서 대규모 정전 문제가 있어 아시아 지역의 서비스가 끊겼다.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고 복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이후 한국 시간 오후 6시 31분쯤 일부 문제를 제외하고는 복구 작업을 마쳤다면서 서비스 장애에 대해 사과했다.

아우티지닷리포트에 따르면 텔레그램 메신저는 오후 4시 20분쯤까지는 정상 작동하다가 이후 장애 보고가 급증해 오후 5시쯤 정점에 이르렀다.

카카오톡, 라인, 왓츠앱 등 텔레그램 외의 주요 메신저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텔레그램은 국내 메신저 중 사용시간 점유율이 약 1% 수준이지만, 서버가 외국에 있고 보안성이 좋다는 장점 때문에 정계나 IT(정보기술) 연구원 등 전문직 사이에서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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