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테크노캠퍼스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민간우주산업 사업 탄력

하원테크노캠퍼스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민간우주산업 사업 탄력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7-04 13:50
수정 2025-07-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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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우주센터 공정률 75%… 10월 준공 앞둬
우주·첨단산업 허브 도약… 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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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영상 레이더(SAR) 위성’이 지난 2023년 12월 4일 오후 중문해수욕장 남쪽 해상에서 바지선을 활용해 해상 발사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영상 레이더(SAR) 위성’이 지난 2023년 12월 4일 오후 중문해수욕장 남쪽 해상에서 바지선을 활용해 해상 발사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형 민간 우주산업의 거점으로 조성 중인 서귀포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가 투자심사 통과로 예산편성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도는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제2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지방재정의 계획적·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기존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약 1133억 원을 투입해 옛 탐라대학교 부지(30만 2901㎡)를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도는 청정한 제주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첨단 제조기업과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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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전경. 제주도 제공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전경. 제주도 제공


도는 2024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 제주도 산업단지 물량 한도를 초과한 신규 산단 조성 특례 적용 등 기업투자 여건이 마련됐다. 같은 해 10월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했으며, 올해 4월 투자심사를 의뢰한 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제주의 우주산업 등을 근거로 행정안전부를 설득했다.

지난해 4월 하원테크노캠퍼스 부지에 입주한 한화우주센터는 현재 공정률 75%(6월 말 기준)로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월 4기에서 8기까지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순차적으로 최대 300명의 직접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투자심사 통과로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나가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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