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2500선에서 마감
“반도체주 업황 반등 기대 영향”외인 7300억 순매수 상승 견인
코스닥 ‘에코프로’ 52주 신고가
8개 코스피 상장사 상폐 진행

홍윤기 기자
코스피지수가 8개월 만에 2500선을 회복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의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종가인 2512.08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67포인트(0.87%) 증가했으며 코스닥은 7.71포인트(0.88%) 증가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홍윤기 기자
홍윤기 기자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491.97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2519.99를 찍으며 전 거래일 대비 29.58포인트(1.18%) 상승했다. 약보합세를 이어 가던 코스피지수는 2512.08에 장을 마쳤는데 종가 기준 2500선을 돌파한 건 지난해 8월 18일(2508.05)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41억원, 2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73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7.71포인트(0.88%) 오른 887.78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차전지주 급등 과열 우려에도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29만 2500원)이 전 거래일 대비 13.59% 급등했고, 2위인 에코프로(72만 2000원)는 전 거래일 대비 24.70% 치솟으며 70만원 선을 넘어섰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2022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관련 시장 조치 현황을 통해 8개 코스피 상장사가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폐 사유가 발생한 8개 상장사는 일정실업·인바이오젠·아이에이치큐·세원이엔씨·KH필룩스·비케이탑스·선도전기·하이트론씨스템즈 등이다.
2023-04-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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