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예외없다’…기재부, 내년 청와대 예산 100억 삭감

‘구조조정 예외없다’…기재부, 내년 청와대 예산 100억 삭감

입력 2017-10-18 09:23
수정 2017-10-18 09: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토부 지출 구조조정 규모 4조2천432억원으로 최대방위사업청·산업통상자원부 등도 대폭 깎여

문재인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11조5천억원 규모의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청와대 예산이 100억원 가량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부처 중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의 된서리를 맞아 4조원이 넘는 지출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됐다.

18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년 대통령 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예산 중 45억원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라 감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지원비가 35억원, 시설관리 및 개선비용이 10억원 깎였다.

대통령 경호처 역시 요인 및 국빈경호활동(-33억원), 올림픽경호(-19억원) 등 총 56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이 정부안에서 확정됐다.

청와대에서만 100억원 규모의 예산이 깎이면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셈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초 국회에 제출한 2018년 예산안에서 ‘꼭 써야할 분야’에 대한 지출을 늘리는 대신 물적 투자를 축소키로 하면서 사회간접자본(SOC)과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문화·체육·관광 분야 등을 중심으로 11조5천억원 규모의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국회는 청사 유지 및 관리(-21억원), 의회 경호 및 방호(-9억원) 위주로 56억원의 예산이, 대법원은 등기업무전산화(-24억원) 등을 중심으로 총 42억원의 예산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선거관리(-139억원) 등 204억원의 세출을 줄이기로 했고, 감사원은 8억원, 헌법재판소는 4억원의 지출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내년 예산안에서 확정했다.

정부 부처 중 지출 구조조정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국토교통부로 무려 4조2천432억원에 달했다.

방위사업청(-9천654억원)도 1조원에 가까운 지출을 줄이기로 했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출 구조조정 규모 역시 6천8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부처는 모두 SOC와 산업 등 물적 투자 축소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교육부(-5천257억원), 국방부(-4천989억원), 보건복지부(-4천901억원·의무지출 절감 1천958억원 포함), 고용노동부(-4천812억원), 환경부(-4천625억원), 농림축산식품부(-4천221억원), 문화체육관광부(-4천149억원) 등의 지출 절감 규모가 컸다.

반면 외교부(-642억원), 법무부(-199억원), 여성가족부(-90억원), 통일부(-50억원) 등은 구조조정 규모가 크지 않았고, 법제처(-8억원), 국가인권위원회(-5억원), 금융위원회(-3억원), 국민권익위원회(-2억원) 등은 사실상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