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한국 등 亞서 2시간 다운…“서버 정전 원인”

텔레그램, 한국 등 亞서 2시간 다운…“서버 정전 원인”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9-20 17:57
수정 2017-09-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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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10억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는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2시간 넘게 장애를 겪었다.

이번 장애는 싱가포르에 있는 텔레그램의 아시아 지역 서버에 대규모 정전 문제가 발생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텔레그램 사용자들과 인터넷 서비스 장애상황 점검 사이트 아우티지닷리포트(outage.report)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25분께부터 텔레그램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텔레그램은 트위터를 통해 “싱가포르의 텔레그램 데이터 센터(서버 설비)에서 대규모 정전 문제가 있어 아시아 지역의 서비스가 끊겼다.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고 복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이후 한국 시간 오후 6시31분께 일부 문제를 제외하고는 복구 작업을 마쳤다면서 서비스 장애에 대해 사과했다.

아우티지닷리포트에 따르면 텔레그램 메신저는 오후 4시 20분께까지는 정상 작동하다가 이후 장애 보고가 급증해 오후 5시께 정점에 이르렀다.

이번 사고는 텔레그램 측 서버나 해외 구간 통신망에 생긴 이상이 원인이고 국내 통신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카카오톡, 라인, 왓츠앱 등 텔레그램 외의 주요 메신저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국내 보안업계도 텔레그램다운 외에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메신저 중 사용시간 점유율은 카카오톡이 90% 이상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텔레그램은 약 1% 수준의 미미한 위상을 갖고 있으나, 서버가 외국에 있고 보안성이 좋다는 장점 때문에 정계나 IT(정보기술) 연구원 등 전문직 사이에서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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