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公 “출국자, 입국자 2배 넘어”…3월 이후 中관광객 70%나 감소
올해 출국자 수가 입국자 수의 2배에 달하고 관광수지 적자폭 또한 사상 최대인 150억 달러(약 17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너무 한산한 ‘한·중 뱃길’
한·중 수교 25주년인 24일 오전 11시 55분 인천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칭다오발 여객선이 도착했으나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드 배치 문제로 최근 한·중 관계가 얼어붙으며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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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 이후 중국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감소했다. 방한 관광 수요 감소세 역시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일본 등 모든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외래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68만명(약 27%) 감소한 1256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10월 장기 연휴 등을 고려할 때 지난해보다 423만명 이상 증가한 266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2017-08-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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