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0.9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3.1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142.5원에 개장한 뒤 오전 장중 한때 1,138.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1.4원 떨어진 이후 사흘 만에 하락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21일 11.3원 급등하면서 두 달 만에 1,140원대로 올라섰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밤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며 “장중에는 원/달러 환율이 오랜만에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 때문에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영향을 줬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27.02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41원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