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육·봉사 부문도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 ‘2017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를 9일 발표했다.
인간의 후각을 대신해 다양한 가스를 검지하는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센서 분야의 세계적 과학자인 이종흔(가운데)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과학상’의 주인공이다. 이 교수의 연구 성과는 안전·환경·의료·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확산시킨 단체에 시상하는 ‘교육상’은 경북사대부중에 돌아갔다. 이 학교는 2012년부터 교사가 만든 동영상으로 미리 수업을 예습한 뒤 수업 시간에 토론을 하며 학급 학생 전부가 성취를 이루는 ‘거꾸로 교실’을 운영해 왔다. 사회정의 실천자에게 전달되는 ‘봉사상’의 주인공은 베트남 최초 사회적기업 코토의 지미 팸(오른쪽) 대표다. 그는 마약밀매, 약물남용으로 방황하던 아동·청소년들을 17년 동안 지원했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 제정된 포스코청암상은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며,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을 수여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2-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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