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개로 9만7천589명당 1개꼴…전국 433개 영업
부산의 대형마트 밀집도가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대형마트 등록현황’을 보면, 부산은 대형마트 1개당 9만7천589명으로 전국 광역지자체(세종시 제외) 중 대형마트 밀집도가 가장 높았다.
부산지역 대형마트는 36개로, 경기도 116개, 서울 63개에 이어 3위였지만 351만명의 인구수로 나눈 마트 밀집도에서는 최고였다.
부산에 이어 대형마트 밀집도가 높은 곳은 울산(9만7천762명), 충남(9만9천49명), 강원(10만3천201명) 순이었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점포 1개당 인구수가 10만명 이하일 때 밀집지역으로 분류한다.
부산에서는 기장군(3개), 동래구(3개), 부산진구(5개), 사상구(4개), 수영구(2개), 연제구(3개), 중구(1개), 해운대구(5개) 등 8개 구·군이 밀집지역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기준 전국에 영업 중인 대형마트 수는 총 433개였다.
기업형 슈퍼마켓(SSM)까지 포함하면 마트 밀집도는 더욱 증가한다고 김 의원 측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부산 등 특정 지역에는 이미 대형마트 수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의 대형마트 개점은 지양해야 한다”며 “마트와 골목 상권의 상생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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