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항공교통량 역대 최고…중국행 운항 9.7% 증가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 역대 최고…중국행 운항 9.7% 증가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7-21 14:18
수정 2016-07-21 14: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10월 인천국제공항에 사람들이 붐비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DB
지난해 10월 인천국제공항에 사람들이 붐비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DB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치인 약 36만대의 항공기가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968대의 항공기가 날아다닌 셈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는 총 35만 8000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가량 증가했다.

이 중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항공기는 21만 6000여대로 지난해(19만 6000여대)보다 9.9% 증가했고, 국내구간 운항 항공기는 11만 9000여대로 작년(11만 4000여대) 대비 4.9% 늘었다.

또 중국행 항공기의 통과비행이 8467대에서 1만1539대로 큰 폭으로 늘면서 영공을 통과하는 교통량이 9.7%(2만 1000여대→2만 3000여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5.6% 늘어왔다.

상반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6대가 운항했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오후 7시에 평균 58대가 운항해 가장 붐빈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별 항공교통량은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에 따라 인천공항이 8.3%(15만 6000여대→16만 7000여대), 제주공항이 10.3%(7만 9000여대→8만 7000여대) 각각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과 동아시아 방면 항공수요가 늘고 있어 항공교통량의 증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일본 등 주변 국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항공로를 개선하고 공항 수용량을 증대하는 등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