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관련 기업 28개과 1200억원 투자 협약
한국전력과 광주시,전남도 등이 참여한 ‘에너지밸리 조성’에 잇따라 기업투자가 이뤄지면서 이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한전은 16일 최근 나주 본사에서 28개 기업과 12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업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이 20개로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이 16개로 57%를 차지했다.고용 창출은 670여명에 이른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조성에 나선지 1년여 만에 목표치 100개 기업을 훨씬 뛰어 넘는 133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들 기업의 투자금액은 6521억원이며 투자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4530명으로 집계됐다.앞서 투자협약한 105개 기업 중 현재까지 용지계약, 입주완료 등 투자를 실행한 기업은 54개로 51%에 이른다.
한전은 이들 기업이 올해 말까지 실질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규모 순회투자촉진단’을 구성해 입주컨설팅,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편다.
‘에너지밸리’란 전남 나주로 본사를 옮긴 한전이 빛가람 혁신도시를 거점으로 광주·전남 주요 산업단지 등에 전력·에너지 기업을 모아 에너지 분야 특화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