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첫 선박을 발주한 그리스 선엔터프라이즈사의 조지 리바노스(82) 회장이 13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았다. 이날 열린 15만 9000t급 원유운반선 2척의 명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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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리바노스(가운데) 회장이 13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원유운반선 명명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타브로스 리바노스, 리바노스 회장 부인 리타, 조지 리바노스 회장, 정기전 총괄부문장, 최길선 회장. 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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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리바노스(가운데) 회장이 13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원유운반선 명명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타브로스 리바노스, 리바노스 회장 부인 리타, 조지 리바노스 회장, 정기전 총괄부문장, 최길선 회장. 현대중공업 제공
명명식에는 조지 리바노스 회장과 아들 스타브로스 리바노스(36)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가삼현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리바노스 회장은 1971년 유조선 설계도면과 백사장 사진, 축척 지도를 가지고 찾아온 고 정주영 창업자에게 유조선 2척을 발주한 장본인이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총괄부문장은 “리바노스 회장의 믿음이 현재의 현대중공업을 만들었다”면서 “현재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끈끈한 관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엔터프라이즈사는 현대중공업과 첫 계약을 맺은 인연으로 지금까지 총 15척의 원유운반선을 발주했다. 리바노스 회장은 총 11번의 명명식 중 8번의 행사를 직접 참석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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