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사흘째 연차투쟁…복지부 “제도개선위 구성”

어린이집 사흘째 연차투쟁…복지부 “제도개선위 구성”

입력 2015-10-30 11:07
수정 2015-10-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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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어린이집들이 보육료 인상 등을 주장하며 30일 사흘째 연차 투쟁을 벌이고 있다.

집단 휴원 같은 큰 혼란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단체들과 함께 제도개선위원회를 꾸려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한민련)는 이날 사흘 일정 중 마지막날 연차 투쟁을 벌이고 있다.

연차 투쟁 참여 정도에 대해서는 복지부가 한민련 소속 어린이집의 10% 안팎이 참여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한민련측은 이보다 훨씬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연차 투쟁은 보육교사의 일부만 번갈아가면서 연차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통학 차량 미운행이나 보육 교사 부족 등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불편은 이어지고 있다.

한민련은 예정대로 이날 연차 투쟁을 마무리하되 앞으로는 지역별 촛불 문화제, 가정통신문 발송, 현수막 부착 등을 통해 주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민련은 정부에 영아반(만 0~2세) 보육료를 10% 인상하고 올해 1인당 22만원인 누리과정(만 3~5세) 보육료를 30만원으로 올리는 한편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다음 주 중 간담회를 열어 한민련을 비롯한 어린이집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듣고 이와 관련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린이집 단체들이 참여하는 ‘제도개선 위원회’도 꾸려 어린이집 지원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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