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당 1,135.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5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8원 오른 달러당 1,135.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 기대감으로 밤사이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달러화에 견준 원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증가가 예상되지만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도 대기하고 있어 환율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큰 폭의 환율 움직임은 제한될 전망이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약해진 상황이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어떤 힌트가 나오는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3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22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