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상품 투자한도 70%로 확대”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상품 투자한도 70%로 확대”

입력 2015-04-24 15:43
수정 2015-04-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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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업계 간담회…”투자 상품 범위도 확대”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의 원리금 비보장 상품 투자한도를 현행 40%에서 70%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서 퇴직·개인연금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0세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연금의 사각지대 해소는 금융위뿐만 아니라 범정부적 노력이 필요한 사항”이라면서 “앞으로도 제가 반장으로 있는 금융개혁추진단을 활용해 세제 개선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퇴직금의 연금화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내놓을 퇴직연금 시장 발전을 위한 자산운용제도 개선방안의 골자를 소개했다.

임 위원장은 “수익성 높은 상품들이 퇴직연금에 더 많이, 또 자유롭게 편입될 수 있도록 투자 가능 상품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개별상품별 투자한도를 없애고, 원리금 비보장 상품의 총 투자한도만 관리해 운용 자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문기능 활성화를 통해 가입자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더욱 쉽게 받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피력했다.

임 위원장은 “퇴직연금상품 권유 시 가입자 보호를 위한 기준을 강화하고 가입자의 소득과 재산상황, 투자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이 권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계산이 복잡한 수수료를 제외한 실질 수익률을 사업자별로 비교 공시하도록 해 가입자들이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사적연금 활성화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다음 주에 퇴직연금감독규정을 입법예고하면서 밝힐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삼성생명, 한화생명, 현대해상, LIG손보,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투자산운용 등의 부장·차장급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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