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일가 부동산 잇따라 법원경매 나와

유병언 일가 부동산 잇따라 법원경매 나와

입력 2015-04-09 15:46
수정 2015-04-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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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남 소유 청담동 단독주택·대지 등 줄줄이 경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소유 부동산에 대한 법원경매가 이어진다.

9일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96-3 소재 단독주택이 오는 21일 경매된다.

면적은 대지가 296㎡, 건물이 303㎡이고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이뤄졌다. 감정가는 53억2천9만원이다.

대균 씨는 이 건물에서 프랑스제 고급 초콜릿 가게를 운영했는데 그는 이곳에 로댕의 진품을 비롯한 고가의 미술품과 골동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차남 혁기 씨 소유의 강남구 청담동 96-4번지 대지 272.9㎡는 22일에 1차 경매가 진행된다. 대균 씨 건물과 붙어 있는 대지로 현재는 공터로 방치돼 있으며 감정가격은 43억1천182만원이다.

유병언 일가의 부동산은 상당수가 경매개시 결정을 받아 입찰 준비 절차에 들어간 상태여서 앞으로 줄줄이 경매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대균·혁기 씨가 공동 소유한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밸리24 오피스텔 상가가 매각 대기 중인데 대지면적 31㎡, 건물면적 158㎡가 경매 대상으로 감정가격은 27억원이다.

혁기 씨 소유의 삼성동 선릉대림아크로텔 오피스텔 두 채는 입찰 직전으로 모두 대지면적 12㎡, 건물면적 37.7㎡에 감정가격이 각각 3억5천40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외에 대균·혁기 씨가 공동 소유한 경북 청송군 현서면 소재 임야 298만㎡와 유 전 회장의 장녀 섬나 씨의 강남 오피스텔 두 채도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정 변호사는 “요지에 자리 잡은 부동산이 많아 1∼2회차 경매에서 대부분 낙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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