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목적지서 한번만 낸다…내년 9월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목적지서 한번만 낸다…내년 9월부터

입력 2015-03-31 11:05
수정 2015-03-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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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민자도로 연달아 이용할 때 중간정산 필요 없어국토부-도공-민자법인 실시협약

내년 9월부터 일반 고속도로와 민자 고속도로를 연달아 이용할 때 최종 요금소에서만 통행료를 내면 된다.

중간 정산이 없어져 통행권을 뽑거나 통행료를 내려고 도중에 정차할 필요가 없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한국도로공사, 9개 민자고속도로 법인과 ‘민자도로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One Tolling System) 도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도로공사와 민자도로 운영사는 실시협약을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 데이터베이스 연계 작업,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민자고속도로는 별도로 요금을 징수하기 때문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지 않은 차량이 도로공사 운영 고속도로와 민자도로를 연이어 이용하면 통행료를 내고자 정차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광주까지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 민자도로,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통행료를 3차례 내야 한다.

하지만 무정차 통행료 납부 시스템이 적용되면 입구인 서울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받아 최종 목적지인 광주요금소에서 통행료를 1차례만 내면 된다.

새 시스템은 차량 번호판을 촬영해 차량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는 중간 정차 없이 최종 출구에서 통행료를 일괄 지불하고 도로공사와 민자법인이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무정차 통행료 시스템은 서울∼춘천, 서수원∼평택, 평택∼시흥, 천안∼논산, 대구∼부산, 부산∼울산 등 기존 6개 민자도로와 건설 중인 광주∼원주, 상주∼영천, 옥산∼오창 등 3개 민자도로에 적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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