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실장 ⅔ 교체…진웅섭式 인적 쇄신

금감원 국·실장 ⅔ 교체…진웅섭式 인적 쇄신

입력 2015-02-23 16:09
수정 2015-02-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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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국·실장 4명 중 3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간부 인사를 23일 단행했다.

부원장과 부원장보 등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국·실장급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진웅섭 금감원장 부임 이후 첫 국·실장 인사에서 전체 보직자 75명 중 76%인 57명이 교체됐다.

금감원은 업무능력과 평판 등 능력을 최우선 순위에 두면서, 보직과 승진 우선순위와 무관하게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했다고 자평했다.

은행·증권·보험 권역에서 유능한 인재 1~2명씩을 발탁해 타 업권으로 보내는 등 발탁과 업권간 교류도 확대했다. 특히 부국장급 4명을 다른 업권의 실장으로 승진 이동시켰다.

은행·증권·보험·기금·경력 등 각 출신 권역의 인사는 고루 등용해 균형을 맞췄다.

이번 인사에서 금융적폐 해소의 중책을 담당하게 될 금융혁신국 초대 국장으로 김용우 전 보험상품감독국장이 발탁됐다. 조성목 전 여신전문검사실장은 서민금융지원국장으로 김 국장과 함께 선임국장의 직위를 부여받았다.

21명에게 국·실장 직위를 신규 부여하고 34명을 전보 조치했으며 18명을 유임시켰다.

금감원은 조만간 팀장·팀원급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총무국의 이수한 부국장은 “적정한 세대교체와 발탁 인사, 순환보직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금융감독역량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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