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기아차 쏘울EV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기아차 쏘울EV

입력 2015-02-23 07:07
수정 2015-02-23 11: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아차 쏘울EV  사진출처=기아 자동차
기아차 쏘울EV
사진출처=기아 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쏘울EV가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나타났다.

23일 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총 1천183대로, 이 가운데 쏘울EV가 414대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SM3 Z.E는 309대로 2위, 기아차 레이EV는 202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BMW i3(170대), 한국GM 스파크EV(70대), 닛산 리프(16대), 테슬라(1대), 포드 퓨전(1대) 등의 순이였다.

기아차의 쏘울EV와 레이EV는 올해 1월에도 82대와 27대가 각각 팔려 나란히 판매 순위 1,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전기차 점유율은 지난해 평균 52.1%에서 올해 1월 69.4%로 17.3% 포인트 급등했다.

쏘울EV의 인기 비결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에서 1회 충전으로 148㎞를 달릴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SM3 Z.E의 1회 충전 주행거리인 135km, 닛산 리프와 BMW i3의 132km보다 주행거리가 길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쟁 모델들이 대부분 겨울철 저온에서 배터리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반면, 쏘울EV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적용해 낮은 기온에서도 상대적으로 에너지 효율 감소폭이 적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전국 주요 지점과 대리점 등에 총 82기의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쏘울EV의 전기차 시스템에 대해선 최장 보증기간인 10년 16만km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13년 715대에서 지난해 1천183대로 65.5%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현대차가 준중형 전기차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전기차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