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中 역직구 시장 만든다

이마트·롯데마트, 中 역직구 시장 만든다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5-02-10 23:52
수정 2015-02-1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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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온라인 티몰 첫 입점

국내 대형마트들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에 입점하는 등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역직구’ 시장 만들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 5일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온라인몰 ‘티몰 글로벌’에 전용 도메인을 개설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중국어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업체로, 업계에서는 이번 진출이 중소기업 등에 역직구나 해외직판의 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양사는 가공식품, 가전제품, 건강식품 등 1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상반기 중 품목을 50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국 명절과 기념일에 맞춰 각종 할인전을 진행하고 중국인 전용 상품도 선보인다.

특히 롯데마트는 중국인 방문객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매출 분석을 활용하는 등 품목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 총괄 부사장은 “중국 온라인몰 시장은 연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진출로 한국 상품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중국 역직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쇼핑 등 온라인 업체를 제외한 국내 대형 유통 업체가 중국 온라인 몰에 입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국내 홈쇼핑 업체인 CJ오쇼핑이 티몰 글로벌에 입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2-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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