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셀 분야 세계 1위 우뚝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을 주도했던 양대 축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로 통합된다. 태양광 셀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규모를 갖춘 태양광 회사가 새롭게 출발하게 되는 셈이다.한화솔라원은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솔라원이 신주발행 방식으로 한화큐셀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6일 통합되는 법인의 사명은 ‘한화큐셀’로 결정했다. 새로 출범하는 ‘한화큐셀’은 셀 생산규모만 3.28GW(기가와트)로, 이 분야 세계 1위의 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모듈 생산규모는 올해 말이 되면 3.23GW가 된다. 본사는 서울 중구 장교동에 두게 되며, 현재 한화솔라원의 남성우 대표가 통합된 한화큐셀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기존 한화큐셀의 독일 탈하임 본사는 기술혁신센터로 탈바꿈해 독일의 앞선 기술력과 혁신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경쟁사들이 모두 중국 업체로 미국의 반덤핑 규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것과 달리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다각화된 생산기반을 통해 확고한 경쟁 우위를 갖춘 태양광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5-02-0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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