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NS 효과…잇츠스킨 달팽이크림 인기 폭발

中 SNS 효과…잇츠스킨 달팽이크림 인기 폭발

입력 2014-11-14 00:00
수정 2014-11-1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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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숍 잇츠스킨의 달팽이 크림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가 중국 SNS에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들어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츠스킨에 따르면 프레스티지 달팽이 크림은 지난해 판매수량이 70만개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무려 440만개가 팔려나갔다.

달팽이 크림의 인기에 힘입어 잇츠스킨의 매출은 지난해 530억원에서 올해는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잇츠스킨 달팽이 크림의 인기가 치솟은 것은 올해 2월 한 중국 누리꾼이 중국의 ‘국민 SNS’로 불리는 웨이보에 소비자가 6만원인 잇츠스킨 제품과 소비자가 36만원인 고가의 제품을 비교한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ELLEN’이라는 중국 누리꾼은 잇츠스킨 제품이 6배 비싼 제품과 비교해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제품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은 순식간에 웨이보를 타고 중국 전역으로 퍼졌다.

이어 다른 중국 누리꾼들도 ‘잇츠스킨 제품을 써보니 정말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잇츠스킨 제품의 인기가 치솟았고, 한국 방문 시 반드시 사야 할 품목 중 하나로 떠올랐다.

웨이보 입소문의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올해 3월부터 달팽이 크림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6초에 1개꼴인 50만개가 팔려나갔다.

지난달 초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롯데면세점이 집계한 주요 화장품 판매 순위에 브랜드숍 화장품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5위권 안에 포함됐다.

또 중국 최대 온라인몰인 ‘타오바오’와 ‘T몰’에서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으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절(11월11일)에도 중국 소비자들의 역(逆)직구 품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이런 판매 추세라면 올해 달팽이 크림은 500만개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시 중국 소비자의 힘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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