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방북 뒤 귀환 “김정은, 애도의 뜻 보내”

현정은 회장 방북 뒤 귀환 “김정은, 애도의 뜻 보내”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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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일 정몽헌 회장의 11주기 추모식을 맞아 금강산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구두 친서는 없었다.
현정은(가운데) 현대그룹 회장이 4일 오전 북한 금강산 지역에서 열린 고 정몽헌 회장의 1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 고성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 출경 수속을 밟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고성 연합뉴스
현정은(가운데) 현대그룹 회장이 4일 오전 북한 금강산 지역에서 열린 고 정몽헌 회장의 1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 고성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 출경 수속을 밟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고성 연합뉴스


현 회장은 이날 오후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현대아산 임직원들과 함께 방북하고 돌아온 자리에서 “추모식에는 북측에서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함께 행사를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 “추모식은 헌화와 묵념, 현대와 북측이 각각 추모사를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북측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의로 조화를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북 때는 지난해와 같이 김 제1위원장의 구두 친서와 같은 메시지 전달 등은 없었다. 다만 김 제1위원장은 정몽헌 회장 추모식과 관련해 “심심한 애도를 표하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 행사가 의의 있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잘 조직하라”는 지시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관광 중단 6년을 넘어서면서 더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현대는 반드시 금강산 관광을 재개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08-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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