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삼성그룹 경영 승계 관련 의문 커져”

외신 “삼성그룹 경영 승계 관련 의문 커져”

입력 2014-05-13 00:00
수정 2014-05-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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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입원함에 따라 삼성의 향후 경영 승계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 회장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을 넘겨받을 준비가 됐는지 우려가 일고 있다고 관측했다.

포브스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후계 문제처럼 삼성의 경영 승계 문제가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라고 전했다.

이 잡지는 이 회장이 저가 중심 한국 국내 브랜드를 세계적 유력 기업으로 변신시켰다는 찬사를 받는 가운데 앞으로 누가 이 회장처럼 삼성을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 있다고 평가했다.

분명한 후계자 후보인 이재용 부회장이 다년간 경영 수업을 거쳤지만 그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특히 삼성이 최대 성공을 거둔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하는 등 회사가 중대한 갈림길에 선 시기에 이 회장의 건강 문제가 불거졌다고 포브스는 보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도 삼성그룹 경영 승계 문제가 삼성의 장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은 최근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FT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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