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대부분 하락

아시아 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대부분 하락

입력 2013-08-16 00:00
수정 2013-08-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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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16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4% 하락한 2,068.45로, 선전성분지수는 0.74% 빠진 8,168.45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했다가 오전 한때 순식간에 5% 이상 폭등했다.

그러나 에버브라이트(光大)증권이 11억 달러(약 1조2천억원) 규모의 선물 주문을 실수로 내서 증시가 폭등했다는 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반락,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

이와 관련해 에버브라이트증권은 자사 거래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으며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 미국에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졌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 225)는 13,650.11로 0.75% 내렸고, 토픽스지수도 1,142.65로 0.80% 하락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법인세 인하와 관련해 지침을 밝히지 않았다는 뉴스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출 중심 종목들이 악영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8분 현재 97.63엔으로 전날보다 0.52엔 하락했다.

호주 S&P/ASX200지수는 5,113.90으로 0.75% 하락했고, 뉴질랜드 NZX50지수는 4,513.88로 0.73% 내렸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같은 시간 18,907.63으로 2.37% 급락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6.1111위안으로 0.0019위안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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