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파격서비스 풍성

분양시장, 파격서비스 풍성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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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지원·계약금 할인·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앞세워 수요층을 공략하고 나섰다.

4일 부동산시장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단지들은 계약금 인하,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면서 수요층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동부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서 분양하고 있는 ‘도농역 센트레빌’은 분기별 일정 생활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도농역 센트레빌은 연간 총 120만원 한도로 분기마다 30만원씩 생활비 명목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이자 전액 지원, 발코니 확장비 지원, 계약금 캐시백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총 457가구, 전용면적 59∼114㎡로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로 이뤄져 있으며 2014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신동아건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분양 중인 주상복합 ‘강동역 신동아파밀리에’에 대해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조건을 완화했고 층별로 분양가의 6∼20%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 중인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3년간 살아보고 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리스크 프리’제도를 도입했다. 분양가의 절반만 납부하면 3년간 강남의 새 아파트에 살 수 있는 조건이다.

GS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 16구역을 재개발한 ‘영등포 아트자이’는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 자금부담을 최소화해 공급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고양시 덕이지구에 분양 중인 ‘일산 아이파크’는 분양가 ‘30% 할인+α’ 조건을 내세웠으며 3.3㎡당 분양가도 당초 1천400만원대에서 일부 가구는 900만원대까지 낮췄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14블록 롯데캐슬은 전 주택형 계약금 1천만원 조건으로 미분양 처리 몰이에 나섰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알짜 사업장들도 분양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입지 여건과 함께 혜택 등도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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