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이용건수로 알아본 제주 ‘레알 맛집’은?

카드 이용건수로 알아본 제주 ‘레알 맛집’은?

입력 2013-04-28 00:00
수정 2013-04-28 1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행객과 현지인이 생각하는 맛집 서로 달라

곧 제주도 여행객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5월이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인터넷과 여행책자 등을 통해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뛰어난 ‘맛집’ 정보를 찾아본다. 그러나 여행객이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음식점이 실제로 현지인들도 자주 가는 맛집일까.

28일 신한카드가 작년 한 해 동안 제주도에서의 자사 카드 이용건수를 기준으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은 음식점과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맛집을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행객들이 맛집이라고 찾아가는 음식점 100곳 가운데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곳은 단 3군데였다.

또, 여행객들이 자주 가는 음식점 1∼15위에서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곳은 단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들이 많이 간 음식점 1위부터 3위까지를 살펴보면 덤장(회·전복·갈치), 향토골(갈치·해물뚝배기), 유리네식당(성게 미역국) 순이었다. 모두 제주도 토속 음식이라고 인터넷과 여행책자 등에 맛집으로 소개되는 음식점이다.

그러나 이들 음식점은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음식점과 비교했을 때 순위권 밖에 있었다. 현지인들은 해장국, 소고기, 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메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현지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 1위는 ‘모이세’ 해장국 집이었다. ‘늘봄흑돼지’의 경우 유일하게 여행객과 현지인이 자주 찾는 음식점 15위 안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신한카드가 자사 2천200만 고객의 ‘빅데이터(Big Data)’를 통해 분석했다. 빅데이터는 존재하지만 포착할 수 없었던 사람들의 속내와 욕망을 파악하고 숨겨져 있던 흐름이나 추세를 잡아낼 수 있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