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전자상거래 1년...리터당 59원 싸졌다

석유전자상거래 1년...리터당 59원 싸졌다

입력 2013-04-20 00:00
수정 2013-04-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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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30일 석유 전자상거래가 시작된 이후 약 1년 사이에 거래량이 7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상거래 인센티브가 도입된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간 전자상거래 평균가격은 정유사 공급가보다 ℓ당(경유 기준) 59원가량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자상거래 거래량은 휘발유 1만7천948㎘, 경유 15만6천480㎘로 도합 17만4천428㎘였다.

이는 전자상거래 도입 첫 달인 작년 4월 거래량 2천400㎘(휘발유 520㎘, 경유 1천880㎘)에 비해 72.68배 늘어난 것이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으로 따지면 경유가 약 60배(96억7천만원), 휘발유가 약 19배(9억4천만원)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소비량과 비교한 전자상거래 비중은 경유 10.0%, 휘발유 2.2%에 그쳤다. 휘발유가 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석유 전자상거래는 석유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온라인에서 경쟁을 통해 유가가 결정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3월 한국거래소(KRX)에 시장을 개설하면서 도입됐다.

도입 초기 정유사의 참여가 미진하자 정부는 지난해 7월 할당관세 0%, 바이오디젤 혼합의무 면제, 수입부과금 환급(ℓ당 16원), 세액공제(매출액 기준 0.5%)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석유 전자상거래 활성화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를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알뜰주유소 평균가는 휘발유 1천915.97원, 경유 1천720.43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가에 비해 휘발유는 38.62원, 경유는 47.08원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 기준으로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정유사, 대리점, 주유소는 1천397개사이며, 전국의 896개 알뜰주유소는 대부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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