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 15t 또 매입…외환보유는 3천86억달러

한은 금 15t 또 매입…외환보유는 3천86억달러

입력 2011-12-02 00:00
수정 2011-12-02 09: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투자 다변화 통한 위험 최소화와 수익 증대 목적”

한국은행이 투자 다변화 등의 목적으로 4개월 만에 금 15t을 추가로 사들였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1년 11월 말 외환보유액’ 현황을 보면 지난달 중 금 15t을 매입해 전체 금 보유량이 54.4t으로 늘었다. 지난 6∼7월 중 금 25t를 매입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한은의 전체 금 보유액은 원가 기준으로 21억7천만달러로 전월 말 13억2천만달러보다 8억5천만달러 늘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원가 기준 0.4%에서 0.7%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투자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위험 대비 수익을 늘리고자 11월 중 금을 소규모로 분산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안전자산인 금을 산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다만 상당수 투자자가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사실이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금을 포함해 모두 3천86억3천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23억5천만달러 줄었다.

유로화 등 주요 통화표시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11월 중 유로화는 2.9%, 파운드화는 2.4% 절하됐다. 엔화는 0.8%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 90.5%, 예치금 6.9%,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1.1%, IMF 포지션 0.7% 등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다. 중국이 가장 많고 일본, 러시아, 대만, 브라질, 스위스, 인도가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