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40여분간 먹통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40여분간 먹통

입력 2011-06-13 00:00
수정 2011-06-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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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이 두 차례 걸쳐 40여 분간 접속이 안 돼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자공시시스템은 이날 오후 2시55분부터 3시15분까지 20분간, 이어 오후 3시21분부터 3시38분까지 17분간 두 차례 정상 가동이 중단됐다.

금감원은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금감원 자체 서버의 문제보단 통신회선 불능에 의한 장애로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자공시시스템이 접속이 안 된 것은 KT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전용회선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으로 잠정 파악된다. 전용회선에 문제가 생긴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감원은 전자공시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인터넷 전용회선을 이중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애가 발생한 구로전화국에서 신촌전화국 대체회선으로 옮기고 현재 정상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디도스(DDOS) 공격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부에 의한 해킹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권금융 거래에서 기업의 핵심 정보를 전달하는 공시시스템이 1시간 가까이 불통되는 사태가 빚어졌는데도 투자자들에게 공지를 제때 하지 않아 혼란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공시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면서 “금감원의 전자공시 장애 원인을 파악한 뒤 곧바로 언론을 통해 전파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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